Article: 티에리 스튜디오는 어떤곳인가? 고객님 시간과 돈을 아껴드릴 글입니다. 무조건 읽어보세요
티에리 스튜디오는 어떤곳인가? 고객님 시간과 돈을 아껴드릴 글입니다. 무조건 읽어보세요
저희 버킨 켈리는 200만원대
다른 가방들도 에블린과 피코탄을 제외하면
100만원 초,중,후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퀄리티는 적당하면 되고 가격이 착해야 한다' 하시는 분들은
저희와 가치가 맞지 않아요.
저희는 적당한 제품 파는 업체가 아닌
완벽한 제품 파는 업체입니다
만약 본인이 정품 한개 이상 소장하고 계시고
매장 실적쌓기, 셀러 눈치보기, 터무니없는 리셀가격에 지쳐있는 에르메스 러버 시면,
이 글을 딱 5분만 투자해서 꼭 읽어보세요
제품을 눈으로 보지도 않고 수백만원 결제하셔야 하는데
5분 정도는 투자 하실 수 있잖아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르메스 제품들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소비자들은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하는지,
그리고 티에리 스튜디오는 어떤곳인지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막막하신거 잘 알고있습니다
저희가 기준을 정확히 세워드릴게요
특별한 브랜드, 에르메스
에르메스는 샤넬 루이비통 등 다른 브랜드들과 다릅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들은 들고 다니면
아 샤넬을 들었구나 루이비통을 들었구나 하지
저 사람이 저걸 어떻게..? 가품이겠지? 하진 않아요
워낙 요즘 많이 들기도 하고
어떻게든 사려면 살 수 있는 가격이니까.
근데 에르메스는
매장에서 사는건 불가능하다 봐야하고
리셀로 구매를 해야 하는데
새상품이 아니어도 300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너무 가격이 높다 보니
제품 퀄리티가 좋아서 티가 나지 않는다 한들
'정품이 3000만원이 넘는데.. 내가 들고 다니면 아직은 다들 가품으로 생각할것 같아.'
라는 생각 때문에 들기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어요
즉,
현재 자본주의 게임에서
승자의 위치에 있는 분들이 들어야
비로소 가품 같지 않아진다는 거에요.
이상하죠? 자격이 있어야 들 수 있는 가방이라니.
이걸 딱히 누가 정한 건 아니고 들면 들기야 하겠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너무 너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럼 재력이 충분한 분들이
왜 굳이 에르메스 가품을 원할까요?
그런 분들은 그냥 정품을 사면 되지 않을까요?
에르메스는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가방이 아니에요.
원하는 가죽,컬러,하드웨어 조합의
켈리/버킨 새상품은 구하는것 자체가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준 재벌급 이상이 아니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수천짜리 가방을 5,6개씩 소장하기는 부담일 수 밖에 없죠.
우리 삶에선 우선 순위라는게 있고
사치품에 수억보다는
더 실리적인것부터 소비하는게 사람이니까요
원하는 조합 가방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예전에 비해 리셀가가 너무 비싸졌다. 금액적으로 부담이 된다.
여기서 니즈가 발생합니다.
'정품 옆에 나란히 놓고 봐도
똑같은 가품이 있으면 좋겠어.'
'값을 많이 지불하더라도
정말 제대로 된 걸 구하고 싶어.'
근데 찾아보자니 쉽지가 않습니다.
검색해보면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사진 올려놓고
다 본인들이 최고라며 판매하고 있어요.
사진으로만 보면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잘 모르겠구요
이 제품이 그대로 올지에 대한 확신도 없어요
심지어 사진으로만 봐도 이상해보이는데
그 제품 조차 최상품이라고,
지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것 중 최고급이라며 판매를 합니다.
사막에서 바늘을 찾듯.. 열심히 찾아다니는데
지금 내가 뭐하는건지 싶고
이렇게까지 사야하나 싶고
그냥 속는 셈 치고 사보기엔
이게 가품이어도 최소 100만원에서 비싸면 수백만원이니까 구매가 망설여지죠
그러다 아예 구매를 포기하거나
한번 사보고 대실망하고 다시는 찾지 않게 되구요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이런 마음이 남아있으실거에요
'믿고 맡길만한 정말 괜찮은곳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쉽지 않네...'
티에리 스튜디오는
그런 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에르메스를 찾으려고 검색해보면
단 한곳도 빠짐없이 본인들 제품이 최고래요.
들고 매장 가셔도 된다
에르메스 장인 출신 수공업자가 만든다 등등
막상
본인들이 판매하는게
왜 최고인지? 에 대한 근거를 들어보면
너무너무 빈약해요.
'그냥' 좋답니다
왜 빈약할 수 밖에 없을까요?
결국 그들은 광저우에 있는 가품 시장인 '꾸이화강'
1,2층 에르메스 가게들에서 사입하거나
온라인에서 사입하는 2,3차 셀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저런건 고객님들이 그냥 광저우 여행가서도 사올 수 있는 가방들이에요.
관광객으로 가서도 살 수 있는 제품들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가죽도 맘에 들지 않고 . .
미세한 디테일들을 잡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나지 않아요.
매장에는 꽤 괜찮아보이는 샘플을 가져다 놓고
막상 발주한 제품이 나오면 딴판인 경우도 많구요
저런 사입 제품들도
일상에서 그냥저냥 사용하기엔 괜찮을 수 있어요.
다만 모임 자리에 들고 나가실만한 퀄리티는 절대 아닙니다.
미세한 차이지만 정품을 갖고 계신 분들은 충분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그 미세한 차이는 어디에서 느껴질까요?
바로,
가죽에서 느껴집니다.
가죽
만듦새나 하드웨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죽이야말로 에르메스 가방의 핵심 of 핵심입니다.
에르메스가 세계 최고 가죽으로만 제품을 제작하는건 아실거에요
토고 : 바인하이머 TR등급
앱송 : 하스(HAAS) TR등급
끌레망스 : 레미 캐리엇(REMY CARRIAT)
스위프트, 에버컬러 : 포마리(POMARI)
네곤다 : 듀피(DU PUY)
오스트리치 : KK
등등
검색하시다보면
'정품과 동일한 가죽이 사용됐어요.' 하고 판매하는 제품들 많이 보셨죠?
시중에 유통되는 에르메스 제품 중
99.99퍼센트는 정품과 동일한 가죽을 사용해서 제작하지 않습니다.
꾸이화강 몇개 매장에서도 본인들 정품 가죽 사용한다고 하는데
장담할 수 있습니다. 진짜 절대 절대 아니에요.
어떤 가게는
정품가죽 바코드나 자료같은거 있음 보여달라고 하니
이런걸 보여줍니다.
토고인데
이거 바인하이머 아니거든요
왜 그들은 정품가죽이라고 하고 판매를 할까요?
당연하게도
그래야 판매가 잘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팔아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정품을 실제로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고
그들의 가죽이
어? 너무 이상한데 ? 라는 느낌이 들 정도까지 안좋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가죽 이상하다고 하는 소수의 고객들한텐 환불해줘버림 되기도 하고..)
그렇기에
그냥 비슷한 중국산 가죽 혹은
다른 유럽의 가죽을 사용해서
정품 가죽 제품이라고 하고 판매하는것이랍니다.
보통 광저우 시장에서
정품가죽 혹은 최고급 수입 토고가죽이라고 하고 판매되는것들은
페링거 라는 테너리의 슈렁큰 카프 가죽이 많이 사용돼요.
페링거는 중국에 정식 수입사가 있고
느낌이 바인하이머 토고랑 '비슷'하거든요.
그걸 받아 판매하는 한국 셀러들도
그냥 정품가죽이라고 하니까 정품가죽으로 믿고 판매
혹은
그런거 아니어도 그냥 많이 팔기 위해서 정품과 동일한 가죽이라고 하며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
글 초반부터 느껴지시겠지만
저는 에르메스라는 브랜드는 특별하고,
특별한 분들만이 사용할 자격이 있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별한 분들을 위한 제품이기에
정말 좋은 제품만을 판매하고 싶은데
사입 제품들은 아무리 사서 체크해봐도 맘에 들지 않고
간혹 맘에 드는 업체들을 찾아도
몇개 오더 하다보면 출고되는 제품 개체마다 퀄리티가 균일하지 않거나
거래를 지속할수록 퀄리티가 바뀌더라구요..
-
‘사입으론 답이 안나온다.’
그래서 제작을 하는걸로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굳이 제작 안해도
적당한 좋은 제품 어떻게든 찾아서 자극적으로 광고하면서 판매하면
덜 귀찮고 덜 힘들고 몸은 더 편하죠
하지만
그런 판매에 과연 진정성이 있는가?
진짜 스스로 한 점 부끄럼 없이 자신 있게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가?
남들이 다 하는 방식으로 과연 차별화를 할 수 있는가?
이것들이 해소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에르메스라는 특별한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분들께 판매 할거면
정말 그 누구도 이거 이상으로는 못한다 싶을 정도의,
세계 최고의 제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신있게 판매 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티에리 스튜디오 모든 제품들에는
정품과 동일한 가죽이 사용됩니다.
토고 : 바인하이머 TR등급
앱송 : 하스(HAAS) TR등급
끌레망스 : 레미 캐리엇 (REMY CARRIAT)
스위프트, 에버컬러 : 포마리(POMARI)
복스, 네곤다 : 듀피(DU PUY)
오스트리치 : KK
악어(프로수스,닐로티쿠스,엘리게이터) : HCP
정품과 동일한 가죽이 사용된다 라고 주장을 하려면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업체들은 그냥 정품가죽 사용됐다고 하고
테너리 로고랑 가죽 사진들만 올려놓던데
이런건 당장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도 얻을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저 가죽들이 진짜 제작에 쓰이는가 ? 에 대한
근거가(사진 혹은 영상)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티에리 스튜디오
정품가죽 인증사진
(인증)끌레망스 - 레미 캐리엇
(인증)끌레망스 - 레미 캐리엇
(인증) 토고 - 바인하이머 오데사 카프 TR등급
(인증) 토고 - 바인하이머 오데사 카프 TR등급
(인증) 앱송 - HAAS
(인증) 오스트리치(타조가죽) - KK
(인증) 바레니아 - HAAS
(인증) 바레니아 - HAAS
(인증) 스위프트 - POMARI
진짜 제작에 정품 가죽을 사용한다면
가죽에 상호명이 적힌 핸드폰이든 메모지든 놓고 찍을 수 있겠죠
심지어 이것도 '최소한'의 인증입니다.
정품가죽들이 공장 혹은 공방에 보관되어 있는 사진,
작업에 들어가는 사진 같은게 있어야 100% 완벽하다고 볼 수 있겠죠
저흰 보여드릴 수 있어요.
그냥 가죽사진 말고 이렇게
인증할만한 인스타든 핸드폰 화면이든 있어야
제대로된 인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한테 구매 안하셔도 괜찮으니까
다른 업체가 정품가죽으로 제작한다고 하면 꼭 인증해달라고 해보세요
절대 이렇게 못할겁니다
보통 그냥 시장 제품꺼 사입해다 파는 판매자들이 99.9% 에요
이런 공장사진은 못찍게 하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으니
정말 최소한
업체의 로고, 블로그, 인스타 같은거 켜놓고
가죽 옆에서 찍은 인증사진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려요
저희 티에리 스튜디오는
에르메스 정품과 동일한 가죽을 사용하는 업체임이 확실하며
인증 가능합니다.
정품과 같은 가죽을 사용하는것 만큼 중요한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가죽 한장 한장을 눈으로 보고 사입하는것 인데요.
저는 지금 현재까지도 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가죽 사입을 '직접' 다닙니다.
이건 직원에게 위임이 안돼요
왜 꼭 가죽 사입을 직접 가야할까요?
정품 가죽을 사용하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가죽들 중에서도
좋은 가죽을 고르고
그 가죽의 좋은 부분으로 제작하는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죽은 개체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같은 테너리의 같은 등급이어도 차이가 많이 나요.
레미 사의 끌레망스인데
보시면 오른쪽 가죽은 입자가 크고
왼쪽 가죽은 입자가 작죠?
이런식으로 입자 크기 차이가 나거나
*눈 크게 뜨고 잘 보세요 !
바인하이머 토고 TR등급 아네모네 컬러인데
꼭 필요했지만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제가 사입하지 않은 가죽입니다
아마 잘 안보이실거에요
보시면 입자가 고른 크기가 아니라 뭔가 잘개 쪼개진 느낌으로 우다다다 몰려있고
아래에는 아주 미세한 상처가 있죠?
사람도 피부가 고운 사람이 있고
흉터가 있는 사람이 있고 생채기가 나있는 사람이 있듯 가죽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장 한장 전부 달라요.
똑같은 TR등급이지만 이런걸론 완벽한 가방을 만들 수 없습니다.
사입을 가면
우선 가죽들을 전체적으로 쭉 눈으로 훑어서 어떤게 가장 좋은지 골라야 하고
골랐으면 그 가죽을 펼쳐서
세세하게 보며 이 가죽의 이 부분으로 만들어야 괜찮겠다 생각을 해둬야 합니다.
공장에 가죽 갖다주고 그냥 다 맡기는게 아니라
제가 디테일하게 지시를 해줘야 해요.
(바인하이머 토고 TR등급 뱀부 그린 컬러)
현재 위 사진 기준
오른쪽이 소의 머리, 목 쪽 이고
왼쪽이 엉덩이 쪽인데
엉덩이쪽 가죽이 입자가 균일해서
저는 엉덩이쪽 가죽으로 제작하는걸 선호해요.
(티에리 스튜디오 버킨 25 토고 블루뉘 제품)
입자가 굉장히 고르고 예쁘죠?
-
가죽은 재고를 대량으로 사 둘 수가 없어요.
오래 보관하면 보관할수록
가죽에 광이 돌게 되고 텐션이나 조직감이 달라지는 등 품질이 나빠지거든요
그렇기에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눈으로 직접 보고 사입을 해야되는것 입니다.
이정도로 꼼꼼히 체크하려면
'사장의 진정성'이 필요합니다.
이걸 과연 직원이 할 수 있을까요?
-
이렇게 제가 원하는 완벽한 부분으로 가방을 제작하면
저 가죽 하나로 버킨을 두개 정도 만들 수 있어요.
어떤 경우에는 완벽한 부분이 적어서 가죽 한장에서 가방 하나밖에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곤 하는데
그럴 경우 그냥 하나만 만들기도 해요.
손해가 발생하지만..
이렇게 정성을 다해 만들어야 제품 퀄리티가 항상 균일하게 유지되거든요
위에 가죽 펼친 사진 보시면 가죽이 꽤 넓죠?
물리적으로 어떻게든 쥐어짜면
5개까지 '만들 수 있긴' 하거든요
근데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그 가죽에서 탄생한 가방들 품질이 들쭉날쭉 하게 됩니다.
어떤건 좋은 부분이 쓰이고 어떤건 안좋은 부분이 쓰이고
가방 앞 뒤 가죽 입자가 확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나고
목쪽 가죽을 잘못 쓰면 가방 쉐입이 금방 무너지기 쉬워지는 등
맘에 들지 않는 가방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그런 가방은 자신있게 판매를 할 수가 없겠죠?
가죽 한장에서 가방 한개밖에 못만들고
나머진 버리더라도 완벽하게 만들자 가
제 소신이고 자부심 입니다
제품 하나하나에 애정이 있어요
저는 정말 에르메스에 진심인 사람입니다.
정품 가죽을 쓰려면
정품 가죽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되는데
그 안목을 기르기 위해
매년 홍콩 가죽박람회를 다니고 있어요
가장 최근 2024년에도 다녀왔네요
티에리 스튜디오 보이시죠?
가죽박람회를 가면
유명한 테너리들이 다 부스를 설치해놓고
가죽을 전시해놓기 때문에
계속 특정 가죽들이 어떤 특징을 갖고있는지,
만져보면 어떤지
'느낌' 이 어떤지 느껴보려고 했던것 같아요
많이 만져보고 많이 보면
구별할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그렇게 바닥부터 실력을 쌓았고
어느덧 안보이던게 보이고,
느껴지지 않던게 느껴지게 되었어요
그렇게 결국 정품가죽 집들을 전부 찾았고 ...
가죽문제를 해결했답니다.
다른 재료들
가죽 외에
에르메스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들이
지퍼 - 리리(riri)지퍼
실 - 린카블레
그리고 하드웨어(금형장식)
인데요
리리지퍼, 린카블레 린넨사
얘네는 구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에르메스 제작 아니어도
가죽 공방들에서 쓰이기도 하거든요
수입처도 많고 그냥 열정만 있으면 구할 수 있는 정도.
한국에서도 하루만 열심히 검색하면 다 살 수 있을거에요
근데 하드웨어는..
하드웨어의 난이도는
위에 재료들이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하드웨어
가죽이 정품과 같은 가죽이어도
하드웨어가 달라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매우 중요한 부분이에요
부자재 시장에서 가장 비싼 최상등급이라고 하는것들도 제 기준엔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꽤 비싼데
디테일이 맘에 들지 않았고
결국 금형 짜서 제작을 해야 하는데
금장의 색감이나 각인 부분들, 쉐입 등등 오차없이 정말 완벽한 하드웨어를 만들기엔 광저우에서는 쉽지 않았어요
이런쪽은 심천 기술력이 최고라고 해서
(심천에 금형 공장들이 쫘악 몰려있습니다)
알음 알음으로 한 공장을 소개받았고
한동안 심천에서 머물며 계속 금형 짜고 샘플들을 보고
최종적으로 만족할 수준의 하드웨어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얇은 금판을 경납땜 한 후 압연을 하고
금 아말감을 칠하고 가열한 뒤
수은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하드웨어에요.
에르메스 정품 하드웨어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금장은 24K 도금이고
은장은 팔라듐 도금이에요.
현 시점 그 어떤 업체의 부자재도 이것보다 나을수가 없으며 감히 정품 하드웨어와 아예 똑같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하드웨어들은 저희쪽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거라 시장에 풀리지도 않아요 ㅎㅎ
가끔 블로그 검색 하다 보면 프랑스에서, 유럽에서 수입한다고 해 놓은 분들이 있던데
진짜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1. 에르메스 본사에서 몰래 가품 만드라고 하드웨어를 공급한다는 말일까요??
2. 그게 아니면 유럽에 '에르메스 하드웨어'를 만드는 공장들이 있어서 거기서 수입한다는 말일까요??
중국이나 인도같은 나라 아니면
규제가 심해서 이런거 못만듭니다 ㅜㅜ
규제가 심한만큼
기술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하겠죠
만듦새
가죽,
하드웨어,
리리지퍼,
린카블레 실,
STAHL엣지페인트
재료들은 완벽하게 갖춰졌으니
마지막 숙제는 제품의 만듦새였습니다.
(쉐입이나 마감, 디테일 적인 부분)
숙련된 수공업자들이 있는 공장을 알아봐야 했어요.
잘한다는곳 수소문 해서 네군데 정도 샘플을 만들어봤는데 맘에 들지 않았고
소개받은 친구의 가족이
조그만 에르메스 공장을 운영한다고 해서 맡겨봤는데
샘플이 꽤 괜찮고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줘서 여기서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수공업자들 실력도 중요하지만
소통이 원활해야 하고
제 말을 잘 들어주는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제 입장, 공장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고
저는 : 이렇게 해달라,
공장은 :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 작업 너무 어렵다
기준이 안 맞으면 계속 싸워야 되기 때문에..
제가 많이 까다로운 편이라
핸들링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했는데 정말 잘 됐죠
사실 소통만 잘되면 만듦새는 싼가죽이랑 부자재들로
샘플을 수 없이 만들면서
포인트들을 수정해가면 되는 부분이에요
4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보완에 보완을 거듭해
최종적으로 완성됐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가방들
퀄리티가 이정도 되면
정품 바로 옆에 놓고
차이를 찾으려고 해도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걸 증명해드리기 위해
1억 가까이 써서 정품을 사다가 (버킨 켈리 린디 가든파티 피코탄)
저희 제품과 비교해놓았구요
저희 메뉴 보시면 정품비교자료 라는 메뉴가 있는데
거기서 상세하게 한번 보세요
이정도 퀄리티면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매장에 셀러분들도
식별이 불가능하다 자신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장담하는데
에르메스에 집착하는 한국인은 저밖에 없을겁니다
가죽 시장 상인들도 늘 신기해해요.
가죽 사입 매주 다니는 한국인은 저밖에 못봤다구요
티에리 스튜디오는
'진짜' 정품 가죽으로 가방을 제작하고
그게 증명이 가능하며
사장이 직접 가죽 사입을 매주 다니는
유일한 곳입니다.
사장이 손님들께 퀄리티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품 직접 사다가 비교해놓은
유일한 곳입니다.
제품 하나하나에 영혼을 담아 만들고 자부심이 있어요
-
다시 강조하지만
다른 브랜드는 몰라도
에르메스는 이정도 노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와 .. 깊다..'
'이정도는 해야되는구나..'
싶으실거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찾아보실때보다
또렷한 기준이 생기셨을 거에요
티에리에서 구매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진짜로)
찾아보실때
꼭 이정도 정성을 투입 하는 업체를 찾아보셔요
그래야 후회가 없으실거에요
한두푼 하는 제품 사시는거 아니잖아요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문의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